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빵 vs 과자 vs 과일, 아기에게 더 좋은 간식은? (소화, 알레르기, 당 함량)

by dasumo 2025. 5. 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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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개월 아기에게 간식을 줄 때 많은 부모들이 고민하는 것이 ‘무엇을 주는 게 더 좋을까?’입니다. 시중에는 아기용 빵, 유아 전용 과자, 다양한 과일이 넘쳐나지만, 그중 어떤 간식이 아이에게 더 건강하고 알맞을까요? 이번 글에서는 소화력, 알레르기 위험, 당 함량이라는 세 가지 기준으로 , 과자, 과일을 비교해보고, 15개월 아이에게 가장 적합한 간식 선택법을 제안합니다.

빵: 부드럽고 포만감 있는 간식

빵은 아기 간식으로 매우 흔하게 선택되는 식품입니다. 부드럽고 씹기 쉬운 질감 덕분에 이가 다 자라지 않은 15개월 아기도 부담 없이 섭취할 수 있으며, 특히 식사와 식사 사이에 허기를 달래주는 간식으로 적합합니다.

시중에는 다양한 유아용 빵이 있으며, 주로 쌀가루무염버터, 저당 우유 등을 사용한 제품이 인기입니다. 그러나 일부 빵에는 설탕, 소금, 기름이 다량 포함돼 있어 아기에게 장기적으로 좋지 않은 영향을 줄 수 있습니다. 특히 일반 제과점에서 판매하는 단팥빵이나 크림빵 등은 당류와 포화지방이 높기 때문에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또한, 빵은 밀가루가 주재료이기 때문에 글루텐 알레르기가 있는 아기라면 주의가 필요합니다. 최근에는 글루텐프리 쌀빵, 고구마빵 등이 대안으로 나오고 있어, 재료를 꼼꼼히 확인한 후 선택하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영양 측면에서는 빵이 탄수화물과 일부 단백질을 공급해주지만, 비타민이나 미네랄은 부족한 경우가 많습니다. 따라서 단독 간식보다는 우유나 과일과 함께 균형 있게 제공하는 것이 좋습니다.

과자: 휴대성과 기호성이 뛰어나지만 주의점 많음

유아 전용 과자는 외출 시 간편하게 챙길 수 있고, 아이가 손으로 직접 들고 먹을 수 있어 자기주도 이유식(SOLID) 훈련에도 효과적입니다. 특히 쌀과자, 고구마 스틱, 무염 쿠키 등은 입에 잘 녹아 질식 위험이 낮고, 바스라지는 식감이 아기에게 적합합니다.

그러나 대부분의 과자는 가공식품으로 분류되며, 보존을 위해 소량의 염분, 식품첨가물, 유화제 등이 포함될 수 있습니다. 유기농, 무첨가 제품이라고 하더라도 100% 완전한 자연식은 아니며, 당 함량이 은근히 높은 제품도 있어 라벨 확인이 필수입니다.

특히 ‘딱딱한 과자’는 이가 덜 난 아기에게는 적합하지 않으며, 딱딱한 식감이 턱 발달에는 도움을 줄 수 있지만, 자칫 질식 사고로 이어질 수 있는 위험도 함께 존재합니다. 따라서 부모가 곁에서 관찰하며 천천히 먹는 습관을 길러주는 것이 중요합니다.

또한, 과자는 기호성이 높기 때문에 아이가 간식으로 과자에 익숙해지면 다른 간식이나 식사를 거부할 수 있는 패턴이 생길 수 있습니다. 가급적 ‘가끔’, ‘소량’의 원칙을 지키며 다양한 간식 중 하나로 활용하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과일: 천연의 단맛과 영양소 풍부

과일은 15개월 아기에게 가장 이상적인 간식 중 하나입니다. 과일에는 천연 당분(과당)이 포함되어 있어 아이가 달콤한 맛을 경험할 수 있고, 동시에 식이섬유, 비타민, 수분을 함께 섭취할 수 있다는 점에서 매우 유익합니다.

특히 바나나, 사과, 배, 블루베리, 감귤 등은 아기들이 선호하는 과일이며, 손질도 간단해 부모 입장에서도 접근성이 좋습니다. 단, 사과나 배는 질감이 단단하기 때문에 찌거나 갈아서 제공하면 소화와 씹기에 더 용이합니다.

과일의 또 다른 장점은 알레르기 유발 가능성이 상대적으로 낮고, 가공 없이 생으로 제공할 수 있다는 점입니다. 하지만 일부 열대 과일(예: 키위, 파인애플 등)은 소화계가 약한 아기에게 자극을 줄 수 있으므로 소량으로 시도하며 반응을 살펴보는 것이 좋습니다.

과일은 하루에 한두 번, 30~50g 이내 분량으로 나눠서 주는 것이 권장되며, 특히 야식이나 자기 직전에는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빵, 과자, 과일은 각각 장단점이 뚜렷한 간식입니다. 빵은 포만감을 주고 부드럽지만 당·염분에 유의, 과자는 기호성 높지만 가공제품으로 주의 필요, 과일은 자연식으로 영양은 풍부하나 일부는 질감 조절이 필요합니다. 결론적으로 15개월 아기에게는 과일이 가장 기본 간식으로 적합하며, 빵과 과자는 보조 간식으로 가끔 제공하는 형태가 건강한 간식습관 형성에 도움이 됩니다.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다양하게, 적당량으로, 아기의 반응을 관찰하며 주는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