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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족구병은 여름과 가을철에 주로 유행하는 영유아 대상의 바이러스 질환으로, 어린이집이나 유치원 등 보육기관에서는 매우 민감하게 관리해야 하는 감염병 중 하나입니다. 특히 19개월 전후의 아이들은 면역력이 약하고 개인위생 관리가 어렵기 때문에 감염되기 쉽고, 한 반 전체로 급속히 퍼지는 경우도 흔합니다. 이 글에서는 수족구 확진 시 보육기관의 대응 절차, 학부모의 통보 방법, 그리고 재등원을 위한 체크리스트까지, 실제 상황에 꼭 필요한 정보를 정리했습니다.
보육기관의 대응절차: 감염 발생 시 어떻게 대처하나
수족구는 법정 2급 전염병이 아니기 때문에 감염 신고 의무는 없지만, 보육기관에서는 내부 대응 지침을 두고 관리하고 있습니다. 특히 어린이집이나 유치원은 집단 생활 공간으로서 빠른 대처가 중요하며, 수족구가 확인되면 다음과 같은 절차를 따르는 것이 일반적입니다.
- 확진 아동 즉시 격리 및 귀가 조치
- 담임교사 및 원장에게 즉시 보고
- 같은 반 학부모에게 알림장 또는 문자 발송
- 교실 및 공용 공간 소독
- 관할 보건소 자문 및 지침 확인
학부모의 통보방법: 언제, 어떻게 알려야 할까
- 진단 즉시 전화 통보: 문자보다 빠르고 정확한 전달이 가능
- 진단서 또는 소견서 사진 전송: 등원 가능일 명시 요청
- 아이 상태 공유: 현재 증상 전달로 대응 효율 증가
- 재등원 예상 일정 공유: 기관과 사전 조율
- 형제자매 여부 공유: 자율 격리 또는 예방적 판단 가능
재등원 체크리스트: 언제 다시 보내도 될까?
- 열이 24시간 이상 나지 않을 것
- 수포 또는 발진이 모두 마른 상태
- 입 안 통증이 사라져 식사가 가능할 것
- 기관 요구 시 의사 소견서 지참
- 가정 내 철저한 위생 관리 지속 여부 확인
수족구는 감염 자체보다 돌봄 공백, 감염 확산, 복귀 시점 결정 등 부수적인 문제가 더 큰 부담이 될 수 있습니다. 보육기관과 학부모가 서로 협력하여 투명하게 소통하고, 절차를 정확히 따르는 것이 전체 아동의 건강을 지키는 가장 중요한 방법입니다. 이 글을 참고하여 수족구 발생 시 당황하지 말고, 준비된 대응을 해보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