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카테고리 없음

워킹맘 폐렴 입원 대처법 (직장, 보호자, 회복)

by dasumo 2025. 7. 23.
반응형

16개월 아기가 폐렴으로 갑작스럽게 입원하게 되면, 워킹맘은 일과 돌봄 사이에서 큰 혼란을 겪게 됩니다. 육아휴직 중이 아니거나 가까운 가족의 도움이 부족한 경우, 현실적인 대처 전략이 필요합니다. 이 글에서는 폐렴 입원 시 직장 조정 방법, 돌봄 분담 요령, 회복 후 관리까지 워킹맘 관점에서 안내드립니다.

워킹맘

직장 문제부터 해결 – 급한 휴가와 업무 인계 이렇게

아기가 갑자기 고열과 기침으로 병원에 방문했고, 폐렴 진단을 받아 입원이 결정됐다면 워킹맘이 가장 먼저 마주하는 문제는 직장입니다. 대개 입원 초기 2~3일은 보호자가 병원에 상주해야 하며, 아이가 산소치료나 수액을 받는 상황에서는 보호자 없이는 돌봄이 어렵습니다.

이럴 때는 사내 긴급 연차 또는 가족돌봄휴가를 가장 먼저 고려해야 합니다. 대부분의 기업은 '자녀 질병'으로 인한 휴가에 대해 일정 수준의 배려를 하고 있으며, 근로기준법상 가족돌봄휴가는 연 10일까지 사용 가능합니다.

다음은 업무 인계입니다. 입원기간이 3일을 넘어갈 수 있기 때문에, 하루 만에 업무를 전부 넘기기보다 업무 우선순위표를 작성하여 팀원에게 나눠주는 방식이 현실적입니다.

혹시 입원기간이 길어질 것 같다면, 병원에서 받은 진단서를 회사에 제출하여 정식 휴직 처리를 요청하면 불이익을 최소화할 수 있습니다.

병간호 분담 전략 – 혼자 다 하지 마세요

병원 입원은 물리적 시간뿐만 아니라 감정적인 에너지도 많이 소모됩니다. 특히 폐렴은 발열, 기침, 식욕저하 등 아이가 심하게 힘들어하는 질환이기 때문에 보호자도 지치기 쉽습니다.

워킹맘이 혼자 돌보려 하면 금세 탈진할 수 있으므로 돌봄을 분담할 수 있는 시스템을 미리 준비해 두는 것이 좋습니다.

  • 배우자와 교대 간호 스케줄 짜기 (낮/밤 또는 요일별 분담)
  • 조부모 등 가족의 한시적 지원 요청
  • 간병인 단기 고용: 하루 8시간 기준 10~12만 원
  • 단, 감염성 폐렴일 경우 병원 방침에 따라 간병 제한 가능

회복기 관리 – 퇴원 후 일상 복귀는 점진적으로

아기가 폐렴으로 입원 후 퇴원하게 되면, 겉보기엔 괜찮아 보여도 실제로는 완전히 회복되기까지 최소 1~2주간은 관리가 필요합니다.

이때 워킹맘은 ‘퇴원 = 완치’라고 생각하고 바로 아이를 어린이집에 보낸다거나, 외출을 재개하는 경우가 많은데 이는 위험할 수 있습니다.

폐렴 회복기에는 다음과 같은 관리가 중요합니다:

  • 잔기침과 피로감 관리 – 충분한 휴식
  • 소아과 재진 일정 확인 – X-ray 필요 시 촬영
  • 약 복용 끝까지 – 항생제 중단 금지
  • 어린이집 복귀 – 주치의와 상의 후 결정
  • 수분 섭취 – 물, 미지근한 차 등 자주 제공
  • 실내 온습도 관리 – 22~24도, 습도 50~60%

결론: 일과 육아 모두 지키는 워킹맘의 유연한 선택이 필요합니다

아기의 폐렴 입원은 예상할 수 없는 위기지만, 워킹맘도 직장과 가족, 병원과 협력하면 충분히 지혜롭게 극복할 수 있습니다. 급한 휴가부터 업무 조정, 보호자 간병 분담, 퇴원 후 회복까지 단계별로 대응 전략을 준비해두면 불안은 줄고 회복은 앞당겨집니다. 완벽하려 하지 말고, 유연하게 대처하며 아기의 건강 회복을 최우선으로 생각해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