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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신 연구로 보는 18개월 수면시간 (정상, 부족, 많음)

by dasumo 2025. 9. 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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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개월 아기의 수면시간은 건강한 성장과 발달에 중요한 요소 중 하나입니다. 그러나 모든 아이가 정해진 시간만큼 자는 것은 아니며, 아이마다 수면 요구량에는 차이가 존재합니다. 이 글에서는 최신 소아과 및 수면의학 연구를 바탕으로, 18개월 아기의 평균 수면시간과 수면이 부족하거나 과다할 때 나타나는 특징에 대해 상세히 분석합니다. 우리 아이가 과연 정상 수면 범위 안에 있는지, 부모로서 어떤 점을 체크해야 하는지를 함께 알아보겠습니다.

수면

18개월 아기의 ‘정상 수면시간’은 얼마일까?

18개월은 아이의 신체, 인지, 정서 발달이 매우 활발하게 일어나는 시기입니다. 이 시기 아기의 수면은 단순한 휴식이 아니라, 뇌 발달, 면역력 향상, 감정 조절 등 전반적인 성장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칩니다. 그렇다면 최신 연구에 따르면, 18개월 아기의 평균적인 ‘정상 수면시간’은 얼마나 될까요?

미국소아과학회(AAP) 및 세계수면학회(World Sleep Society)에서 권장하는 18개월 아기의 하루 총 수면시간은 12~14시간입니다. 이 시간은 밤잠(10~12시간)과 낮잠(1~2시간)으로 구성되며, 일반적으로 낮잠은 하루 1회로 줄어드는 시점입니다.

  • 밤잠: 평균 오후 7시~8시 사이에 잠들고, 오전 6시~7시 사이에 기상
  • 낮잠: 점심 직후에 1~2시간 정도, 대부분 오후 12시~2시 사이

정상 수면시간은 ‘절대적인 기준’이 아니라, 아이가 자는 시간 동안 깊은 수면을 취하고 있는지, 기상 후 활기찬지, 일과 후 짜증을 내지 않는지 등의 상태를 종합적으로 판단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또한 이 시기는 수면 퇴행(Sleep Regression)이 일어날 수 있는 시점이기도 하므로, 잠자리에서 쉽게 잠들지 않거나 새벽에 깨는 현상이 일시적으로 나타날 수 있습니다. 이는 성장 과정의 일부이며, 일정한 루틴을 유지하면 대부분 자연스럽게 극복됩니다.

수면이 ‘부족할 때’ 나타나는 징후는?

18개월 아기의 수면시간이 평균보다 부족하면 아이의 건강과 발달에 다양한 영향을 줄 수 있습니다. 특히 이 시기의 수면 부족은 정서적 불안, 집중력 저하, 신체 면역력 약화 등으로 이어질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합니다.

다음은 수면 부족 시 자주 나타나는 대표적인 증상입니다:

  • 낮 동안 지속적인 짜증과 울음
  • 작은 일에도 쉽게 분노하거나 감정 폭발
  • 주의집중 시간이 매우 짧고 산만함
  • 식욕 저하 또는 과식
  • 밤에 자주 깨거나 잠들기 힘들어함
  • 아침에 기상 후에도 피곤함 호소 (또는 활력이 없음)

수면 부족의 주요 원인은 다음과 같습니다:

  • 지나치게 자극적인 놀이 후 취침
  • TV, 스마트폰 등 전자기기 노출
  • 불규칙한 수면 시간
  • 야간 분리불안으로 인한 자주 깨기

이러한 문제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매일 같은 시간에 자고 일어나는 수면 루틴을 형성하고, 취침 전에는 조명을 낮추고 차분한 분위기를 만들어주는 것이 좋습니다. 아로마 오일, 수면 동화책 읽기 등도 긍정적인 효과를 줄 수 있습니다.

수면시간이 ‘너무 많아도’ 문제일까?

수면이 부족한 경우는 흔히 문제로 인식되지만, 반대로 18개월 아기의 수면시간이 너무 긴 경우도 간과해서는 안 됩니다. 하루 15시간 이상 자는 경우, 아이의 상태에 따라 문제가 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수면이 지나치게 많을 경우 나타날 수 있는 문제는 다음과 같습니다:

  • 낮 동안에도 무기력하고 반응이 느림
  • 활동량 부족, 운동 발달 지연
  • 언어 발달이 또래보다 늦어지는 경향
  • 밤잠과 낮잠 모두 깊은 수면을 하지 못하고 자주 깨는 패턴
  • 체내 리듬 혼란으로 낮밤 구분이 어려움

다만 수면 시간이 긴 것이 모두 문제는 아닙니다. 아이가 활기차고 잘 먹고, 발달에 문제가 없다면 단순히 개별적인 수면 특성일 수도 있습니다. 중요한 것은 아이의 전체적인 발달 상태를 함께 살펴보는 것입니다.

또한 최근 연구에서는 일부 아이들이 성장기에 일시적으로 수면량이 늘어날 수 있다고 설명합니다. 새로운 걷기나 말하기 등의 발달 단계에 진입하면서 몸이 더 많은 회복 시간을 요구하는 것이죠. 이런 경우는 자연스러운 변화이며, 며칠~몇 주 후 정상 수면 패턴으로 돌아옵니다.

다만 아래와 같은 경우에는 전문의 상담이 필요할 수 있습니다:

  • 18시간 이상 자는 경우가 지속될 때
  • 기상 후에도 눈을 자주 감거나 멍한 상태가 반복될 때
  • 자는 시간에 비해 낮에 너무 활동이 느릴 때

부모는 ‘얼마나 오래 자는가’보다도, 자는 동안의 질과 자는 후의 상태를 더 중요하게 여겨야 합니다. 수면은 단순한 양보다도 리듬과 내용이 중요합니다.

18개월 아기의 수면시간은 하루 평균 12~14시간으로 알려져 있으며, 이는 밤잠과 낮잠을 합친 시간입니다. 그러나 아이마다 수면 패턴과 필요량에는 개별 차이가 존재하므로 단순히 ‘몇 시간 자느냐’만으로 판단해서는 안 됩니다. 수면이 부족하면 정서와 행동에 문제가 생길 수 있고, 지나치게 많아도 발달에 영향을 줄 수 있으므로 아이의 상태를 종합적으로 살피는 것이 필요합니다. 꾸준한 수면 루틴과 적절한 환경 조성을 통해 우리 아이의 건강한 수면을 도와주세요. 필요하다면 전문가의 상담도 적극 활용해 보시길 권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