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폐렴 입원 치료 A to Z (16개월, 산소, 수액)

by dasumo 2025. 7. 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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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개월 아기가 폐렴으로 입원하게 되면 많은 부모들이 당황하고 불안해합니다. 하지만 폐렴은 조기에 발견하고 입원치료가 적절히 이루어진다면 대부분 회복이 가능한 질환입니다. 본 글에서는 16개월 아기의 폐렴 입원 시 진행되는 치료 절차, 산소치료와 수액치료의 실제 사례, 보호자가 꼭 알아야 할 관리 포인트까지 상세히 안내합니다.

입원 치료

 

폐렴 입원 기준 - 어떤 경우에 입원이 필요할까?

폐렴은 아이의 연령, 증상의 심각도, 호흡 상태, 전신 상태 등을 종합적으로 판단하여 입원 여부가 결정됩니다. 16개월 아기의 경우 면역력이 아직 완전히 발달하지 않았고, 기도가 좁기 때문에 감염이 빠르게 진행될 수 있어 입원 기준에 더 민감하게 적용됩니다.

대표적인 입원 기준은 다음과 같습니다:

  • 고열(38.5~39도 이상)이 3일 이상 지속될 때
  • 해열제를 복용해도 열이 떨어지지 않거나 다시 오를 때
  • 기침이 심해져 식사를 거부하거나 토할 때
  • 호흡수가 빠르고 갈비뼈 사이가 들어가는 흉벽 함몰이 있을 때
  • 산소포화도(SpO₂)가 94% 이하로 떨어졌을 때
  • 아이가 처지고 잘 놀지 않거나 무기력한 상태가 지속될 때

또한, RS바이러스 등과의 중복감염이 의심되는 경우, 격리 치료가 가능한 병원으로의 입원이 권장됩니다.

입원 후 진행되는 치료 프로세스 - 산소부터 수액까지

입원이 결정되면 본격적인 치료가 시작됩니다. 폐렴은 원인에 따라 치료 방식이 조금씩 다르지만, 기본 치료 원칙은 증상 조절 + 원인 제거 + 전신 컨디션 유지입니다.

1. 산소치료 (O₂ Therapy)

  • 코줄(Cannula): 콧구멍에 가느다란 튜브 삽입
  • 산소 마스크: 산소 농도를 높일 필요가 있을 때 사용
  • 산소 농도 조절기: 0.5~3L/min 설정
  • 산소포화도 모니터링: 24시간 실시간 체크

2. 수액치료 (IV Fluid)

  • 기본 수액: 포도당 + 전해질 혼합
  • 해열 효과 병행: 해열제와 병용 투여
  • 정맥라인 유지: 손등, 발등, 팔 부위 등
  • 약물 투여 병행: 항생제 등 함께 수액으로 투입

3. 약물치료

  • 항생제: 세균성 폐렴 확진 시 필수
  • 해열제: 아세트아미노펜, 이부프로펜
  • 진해거담제: 기침 완화
  • 흡입치료: 네불라이저 사용

보호자가 알아야 할 입원 중 관리 포인트

  • 산소 줄 당김 주의: 손싸개나 팔밴드 활용
  • 모니터링 체크: 열, 산소포화도 등 간호사와 공유
  • 음식·수분 관리: 부드럽고 따뜻한 음식 제공
  • 심리적 안정: 안아주기, 장난감, 노래 등 활용
  • 퇴원 계획 사전 확인: 퇴원 기준 및 외래 일정 체크

16개월 아기의 폐렴은 보호자 입장에서 매우 긴장되는 상황이지만, 입원 치료가 제때 진행되면 대부분 3~7일 이내에 호전됩니다. 산소치료, 수액, 약물요법 등 체계적인 병원 치료와 보호자의 세심한 관리가 합쳐지면 완치는 시간문제일 뿐입니다. 병원에 전적으로 맡기기보다는 보호자도 적극적으로 아이의 상태를 파악하고 회복을 함께 이끌어 나가는 것이 가장 중요한 치료의 일부입니다.